불빛이 나는 전자기판을 양쪽으로 잡아당기자 치즈처럼 쭉쭉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만든 전자기판으로, 흙에 단단히 고정되는 나무뿌리 구조를 모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개발한 전자 기판은 구부리거나 비틀어도 성능에 변화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실리콘 고무 재질을 사용해 기판이 늘어나더라도 내부에 있는 회로가 끊어지지 않아 최대 700% 늘어나는 신축성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1,000회 이상 반복 동작에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어 기계적 내구성까지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굴 오스만 /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연구원 : 인장 실험을 통해서 오랫동안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압력을 가하거나 뒤트는 실험을 통해서는 몸에다 착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물리적인 자극에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기술은 유연한 폴리이미드 기판을 신축성이 높은 에코플렉스 기판과 결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응력을 분산시키고 강력한 접착력을 구현해 기존 전자기판보다 안정성을 강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개발한 전자기판을 적용하면 전자 피부나 전자 의류처럼 많이 늘어나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헬스케어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인규 /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: (이번 기술은) 웨어러블 헬스케어, 폴더블 폰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올라갈 수 있는 전자 피부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] <br /> <br />(또) 센서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 기판도 함께 집적해 많은 운동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저항 밴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제작 공정에서도 불량을 줄일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더 복잡한 3D 형상의 자연 모사 구조를 연구해 뒤틀림 현상 등에 대한 내구성도 높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ㅣ김영환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41558505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